가족의 건강을 위해 텃밭에 매달리던 시절이 있었다.화학적인 모든 것(비료, 비닐, 제초제, 공장 퇴비 등)을 제외한 농사를 꿈꿨었다.땅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고, 유기농, 자연농에 대한 책으로 공부하기엔 뭔가 부족했다. 자연의 것으로만 텃밭을 일구면, 맛있는 작물을 얻을 수 있다.작고, 양이 적을 뿐.세계의 곡창지대의 비옥한 검은 땅으로 만들려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감이 없었다. 그러다 새로운 방법을 3년 전 알게 되었지만, 실천은 못하고 있다.내년 농사는 올 가을부터 시작해야 한다.계획을 야심차게 세웠지만 업무와 가정사로 미뤄졌다. 마음이 착찹하던 차에, 해피콜 창업자 이현삼회장님의 에세이를 소개받고 읽게 되었다.집중해서 읽고 싶은 마음에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앞에 놓고 꼬박 두 시간 남짓 걸려 읽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