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다녀왔다. 8년전에 사용했던 LED 촛불을 찾아서 주섬주섬 챙겨갔다.국회 앞 국회의사당역 도로에서 민주노총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었다.나이가 들면서 큰소리를 들으면 급 피곤해지기에 이어플러그를 끼고 들었다.(어찌나 소리가 큰지 이어플러그 껴도 잘 들렸다.) 시국선언한 대학교 깃발과 학생들이 많이 참여했다.이 자리에 나온 학생들이 반갑고, 멋졌다!8년전 광화문에서는 내 윗대의 선배들이 대부분이었다. 60년대 태어나서 80년대 대학시절을 보낸...50대의 희끗희끗한 머리와 주름진 얼굴로 모인 선배들!그들과 함께 매주 촛불을 들었었다. 8년이 지난 오늘은 국회다.광화문광장처럼 넓지 않아서 그런지, 대형스크린은 보이지 않았다. (뒤쪽이라 못 봤을 지도..)하지만 사람들은 정말 미어터지게 많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