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초사고 글쓰기 도전하다

1번째 글과 18번째 글의 차이는 무엇일까

viva J 2024. 1. 10. 07:39

미션2

미션으로 작성했던 1일차 글과 마지막 글을 비교하고 차이가 있다면 원인은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깊게 생각하기)

 


1일차의 글과 가장 최근에 쓴 글은 비교하기에 적당하지 않다. 그래서 내적 글쓰기가 많이 들어간 글을 골라 다시 읽어보았다. 18번째 글이다.

 

1일차에 비해 18일차 글은 눈에 띄는 차이가 몇 가지 보인다.

 

1) 내용을 쉽게 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있다. 

 

2) 1일차는 수박겉할기처럼 썼다면, 18일차 글은 수박의 중심 근처까지 들어간 것 같다. 즉 생각하고, 생각한 내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것의 반복으로 깊게 생각하고 글을 썼다.

 

3) 그 생각이라는 것이 '아무렇게나가 아닌' 점이 다르다. 내가 가지고 있던 다른 영역의 생각을 끌고와서 연결시켜서 글을 썼다.  멀리 있는 시냅스를 연결시켜서, 새로운 관점으로 글을 썼다.  통섭 혹은 통찰이라고 해도 괜찮겠다. 누군가에게 말할 정도의 깊이는 아니다. 그러나, 연결하지 않았던 것들을 연결할 때 굉장히 신난다.

 

4) 생각하는 즐거움을 다시 경험하고 있다. 그 동안 다양한 일을 하느라 몰입을 자주 못했었다.  문제 해결을 위한 몰입을, 실은 좋아한다. 이건 참 감사한 일이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인간은 생각하기 싫어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나도 복잡한 것을 생각하는 것을 싫어한다.  책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의 공상이 아닌, 내가 가진 지식들을 연결하면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을 기뻐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쓸데없는 생각이 아닌, 발전하는 생각은 정말 멋지다. 점점 긴 글을 쓰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