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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불면증, 내일 국회가서 날려버리자

J 성향은, 자신의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회사 거래처의 예기치 못한 이슈로 대처하느라 머리 아픈 요즘, '비상계엄'이라는 돌발상황(이라기엔 너무 크지...)은,큰 스트레스였나보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불면의 밤들을 보내고 있다.잠을 잘 못자서 낮에도 피곤한 상태이고, 밤에도 걱정이 되어, 뉴스를 계속 보게 된다.2차 계엄의 징조에 관한 기사가 계속 나오는 중이다.   업무때문에 주말도 없이 보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내일 여의도에 가려고 한다.그게 마음 편할 것 같아서이다. 겁쟁이쫄보지만, 용기내어 가보려고 한다.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기가 빨리지만, 내일은 그냥 간다.   쏟아지는 뉴스에 판단이 잘 서지 않는 이 때, 오늘 아침(12.6)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연말결산 ] 올해 나를 인정(칭찬X)한다면? 올해의 컨텐츠는?

** 쫑알쫑알 원래 제목은  " 올해 나를 칭찬한다면?"이고, 칭찬 대신 인정으로 바꾸어 글을 쓰고자 한다.칭찬과 인정은 말의 뉘앙스가 다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아래처럼 나와있다. 칭찬 :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함. 또는 그런 말.인정 : 확실히 그렇다고 여김  칭찬이라는 말에는, 내가 한 것보다 과대평가하는 느낌이 있다.인정은 내가 한 것 그 자체이므로 공정함을 더 강조한 듯 보인다.그래서 인정으로 바꾼다.   올해 나를 인정한다면?  :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는 대신 단단하게 존재하는 것 한 해 한 해 살아온 세월이 늘어나면서 돌아보기를 해보면, 감당해야 할 이슈들이 결코 줄어드는 법은 없었다.이슈가 생기면, 지금까지 내가 겪은 것보다 더 크고 무거운 것들이 생긴다...

생애 네 번째 비상계엄이라니! (너무나 비현실적인)

태어날 후 얼마 안되어 비상계엄이 있었다. 당연히 내 기억에 없다.국민학교 1학년, 두 번의 비상계엄이 있었다.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고, 엄마가 울고 계셨던 장면만 기억이 난다.  어제 밤, 큰 애가 와서 엄마 계엄령 봤냐고 했다. 이거 실화냐고.무슨 말인지 인지가 안되어, 인터넷을 찾아봤다.이게 뭐지?    밤 11시 반이 넘은 시간이었고, 속보로 기사 제목만 보였다.상황 파악이 되지 않아, 촛불집회 때 들어갔던 커뮤니티를 찾아 보았다.글이 보이지 않는다. 다른 커뮤니티. 글이 있지만, 사람들도 우왕좌왕. 실화인가?  유튜브에 급히 들어가 라이브 하는 곳들을 찾아본다.오마이TV 라이브 시청자수가 많다. 그때부터 MBC 라이브도 찾아서 두 개를 틀어놓고 보았다.  심장이 벌렁거린다.국민학교 때, 무거웠던..

연말결산] 올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위시리스트 중 갖지 못한 것은?

어제 연말결산을 쓰지 않았기에 오늘 두 개 써본다.  올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요즘.우리 회사에 위기가 왔다. 올초부터 큰 고비들이 있었고, 잘 넘기며 버텼왔다.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줄 알았는데, 거래처의 자금경색으로 거액의 미수금이 생겼다는 공지.이 고비를 어떻게 넘어갈 수 있을까?  시름이 깊어지면서도 다행인 것은, 내가 무기력증에 빠지지 않았다는 것.그래도 회사일을 하고, 그래도 밥을 먹고, 그래도 할 일을 한다는 것.인생은 고통이고, 지금 그 고통을 겪고 있다. 고통은 기본값임을 다시 한번 배운다.    올해 위시리스트 중 갖지 못한 것은? 위시리스트가 있었나???나이가 들면서 물건을 정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기에, 갖고 싶은 것은 생각하지 않았다.오히려 덜어낼 것들 투성이다.  삶을 더..

그렇게 하면 아이들 뇌가 망가진다구! (feat. 불안세대, 인스타브레인)

최근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관한 뉴스가 있었다.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한달 전 쯤 덴마크의 교육이 다시 아날로그로 돌아간다는 뉴스가 생각난다.     "디지털 교실이 문해력 망친다" ... 덴마크 교육, '다시 아날로그'로    2012년부터 교실의 디지털화에 앞장 섰던 덴마크가, 다시 아날로그 교실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호주의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상용 전면 금지 법안 통과 뉴스도 무관하지 않으리라.  지난 8월, 조승연의 탐구생활에서 조너선 하이트 박사의 인터뷰를 보고, 박사의 저서 불안세대>를 읽었다.SNS로 인해 청소년들이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지, 상상도 못할 정도였다!이 책에서 주장하는 개혁 중..

연말결산] 올해 가장 기뻤던 순간은? (feat. 책_더 빠르게 실패하기)

기뻤던 순간들이 많았다.그 중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우리집 마지막 미성년자의 수시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이다.(이제 미성년자 없군!)  놀랍고, 짜릿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한편으로는 실패의 경험이 적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그 날 불합격 소식이 있었고, 몇 시간 후 다른 학교 합격 소식을 들었단다. 불합격의 고통이 짧았...(수시 6장 중, 네 번째 발표에서 합격. 첫번째, 두번째는 예비, 세번째 불합격. 나머지는 아직 발표안함)  그러던 중, 스노우폭스북스의 VVIP멤버에 가입 기회를 얻었고, 지정도서를 구입해서 읽었다.흥미롭게도, 그 책은 바로 . 연말이 되면서, 몇 년전 실패한 전자책을 다시 써보려고 하던 차에, 아주 딱! 맞는 책을 구입했다.   새로운 공부와 새로운 도전(실패한 전자..

연말결산] 올해 가장 많이 쓴 앱은? (1원도 소중하게 모았다!)

이 제목을 보자마자 빵 터졌다!업무와 개인관심사로 거의 하루종일 컴퓨터를 사용한다. 핸드폰은 노안이 와서 잘 보이지 않기에 사용시간이 적다.앱....이라고하면, 휴대용 기기에서 사용한다는 전제하에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은, 바로~~~~~~~~~(두구두구두구두구)  토스다.토스의 혜택... 만보기, 버튼 누르기, 행운복권.. 이거 매일 누른다.1원도 소중하게, 5원 10원 한땀 한땀 모은다.   코로나 이후 시대에는, 사실 시간이 돈보다 더 귀하기에, 이런 행동은 낭비일지 모른다.그러나 적어도 그 버튼을 누르는 동안은, 1원에 대해서도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무엇이든 공짜가 없다는 것.노력이 필요하다는 것.그것을 깨워주는 시간이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얼마나 빠른 변화가 있었는가!잠을 자는 동..

연말결산]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는?

취미 :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오십년이 넘게 살다보면, 다양한 취미의 경험이 생긴다.올해 새롭게 시작한 게 있나? 생각해보니,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그래서~ 그간 거쳐간 취미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미취학 시절  : 바느질, 책읽기미취학 시절에 흥미를 끌던 것은 바느질이었다.외할머니께 들은 이야기이다.서너 살 경 외가에 맡겨졌을 때, 외할머니 런닝에 구멍이 난 것을 내가 기운다고 실로 막 돌리면서 동여맸다고 한다.이것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는 후술에 하겠다.  그 다음 미취학 시절에 흥미를 끌었던 것을 책이다.알록달록한 그림 가득한 책과 글씨는 내 마음을 훔쳐갔고, 책 읽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책이라면 모두 다 읽다가, 중학교 즈음부터는 좋아하..

연말결산 ] 올해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많이 들은 말은 기억나지 않는데, 내가 많이 한 말은 기억난다.      "기억안나..!"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까지  기억이 삭제된 적은 없는 것 같다.일상적인 것은 중요하지 않으니 괜찮은데, 업무나 혹은 중요한 생활기록까지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잦았다.건강에 대해 자주 생각하는 나이가 되었고, 특히 뇌건강(치매)을 더 신경쓰고 있어서 염려가 된다.  별 수 있나!기록을 계속 하는 수밖에.마감일기 혹은 업무마감일지를 쓰는 게 방법이겠지. 대충 썼었는데, 꼼꼼하게 써보자.  그나저나 올해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뭐지?? "괜찮아?" 이 말을 몇 번 들었다. 또 뭐가 있지? 나중에 생각나면, 다시 추가해보자!

오십 돌아보기 2024.11.28

핵개인 시대에 이것도 필요하다고? (feat. 디자인 구구단_에이핫)

작년에 송길영작가의 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보았다.를 읽으면서 본 것은, 얕고 넓은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검색을 하면 다 나오긴 하겠지만, 기초 과목 공부하듯 필요한 것들이 몇 가지 보인다.  글쓰기영상찍고 편집하기기초 디자인기초 회계  이 중에서 오늘은 디자인에 관해 말해보려한다. 1인 사업을 하든, 직장을 다니든, 핵개인이라면 기초디자인은 알았으면 한다.글쓰기, SNS, 유튜브 등 무엇으로 나를 표현하던지 시각적인 것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디자인 구구단이다. 정말 기초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누구라도 가볍게 읽을 수 있다.기초를 공식처럼 해 놓았고, 9개의 장 마지막마다 문제풀이와 연습과제가 있는 것도 효과적이다.기초적인 눈을 갖게 되면, 디자인적인 요소를 빠르게 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