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흥분이 채 가시지 않았다.
장장 7시간이 넘는 번개 모임은 엄청난 도파민을 나오게 했고, 에너지도 고갈시켰다.
원없이 적군과 싸우고, 장렬하게 쓰러진 기분이다!
7시간이 정말 후딱 지나갔다. 지루할 틈이 없었고, 쉴 새 없이 뇌를 사용했다.
휴우......!
번개모임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1. 6명이 한 조 (혹은 5명)
2. 함께 강의 한 개 시청 후, 각자 글쓰기
3. 조에서 돌아가며 각자 쓴 함께 읽고 피드백 하기
4. 2~3의 반복과 중간에 자청님(운영진)의 공개 피드백
자, 그럼 왜 비밀로 하려다 후기를 쓰는지 이유를 밝히겠다.
"벌 받을 것 같아서"
맛있는 맛집은 나만 알고 싶을 때가 있지 않은가?
그런데 어떤 맛집은, 맛도 훌륭하고 사장님도 훌륭해서 나만 알고 있는 게 죄 짓는 기분처럼 느껴진다.
오늘 번개 모임이 그러했다.
정성껏 차려진 밥상처럼, 번개 모임의 세팅은 섬세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준비한 운영진들께 감사하다.
휴일을 반납했을텐데, 오히려 기뻐하며(!!) 운영진 모두 참가자들을 격려해주고 지원해주셨다.
또한 참가자들은 얼마나 멋지고 훌륭했는지!
오늘 초사고 글쓰기 번개에 온 참가자분들, 운영진분들 그리고 자청님까지 모두 하나로 연결되는 기분이었다.
이렇게 좋은 것을 나만 알고 있으면, 벌 받는다!!!
사실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아직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서 오늘은 여기에서 멈춘다.
내일 오늘의 모임에서 얻은 것들을 복기하는 글쓰기를 약속하며,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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