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해 줄 수 없을 때
밀린 급여, 올라간 이자...
요즘 경제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밥은 먹고 살아서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며 살고 있다.
그런데...
둘째와 세째가 모두 노트북이 필요하단다. 들어보니 매우 타당하다.
집에는 한 대의 노트북이 있다. 둘째는 기숙사에 있기 때문에 공유불가.
중고도 알아봤는데, 내 가용비용에서 살 수 있는 것은 8~9년된 구형.
각자 필요한 프로그램을 돌리기엔, 충분하지 않다.
이럴 때 힘이 빠진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고사하고, 학교수업에 필요한데 즉시 해 줄 수 없는 이 상황에 순간 무기력함이 올라온다.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2.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았을 때
정말 하고 싶은 말 대신, 나 자신을 보호하고 합리화 하고,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다른 말을 내 뱉을 때가 있다.
내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는지 즉시 알 수는 없지만, 힘이 빠지는 것을 통해, 내가 진정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화를 복기하면서, 내 안에 무엇이 있었는지 발견하는 과정은 불편하다.
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그 작업을 하고나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둘째와 언쟁 복기를 피하고 있는 중이다! (ㅋ~)
내일 저녁에 복기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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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초사고글쓰기 강의 듣고 과제하는 번개에 가기 위해 짐 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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