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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2_자아탐구 : 인생에서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 3명

보자마자 떠오른 사람 2명과 잠시 생각해서 떠오른 사람 1명이 있다. 닮고 싶은 사람 내가 참여했던 자기개발 프로그램의 강사이신 Y님. 닮고 싶고 부러웠다. 마흔여덟살이 되도록 누군가 부럽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Y님을 보면서, 그 분의 유쾌함, 따뜻함, 부드러운 카리스마... 모두 부러웠다. 솔직히 말하자면, 닮고 싶었다. 강의를 들은 후 Y님과 찍은 사진은 지금도 매일 보고 있다. 나에게 영감을 주고, 좋은 영향을 주는 분이다. 자연순환의 농사를 추구하시는 것도 멋지다! 동시통역에, 예술에, 코칭에... 정말 다재다능하고 멋진 분이다! 나의 노후의 모습이 그 분을 닮기를 소망한다. 이상적인 아버지 H 내 멋진 아버지는 16년전 돌아가셨다. 츤데레 스타일의 아버지셨다. 내 삶의 첫번째 아..

Day 11_자유주제 : 마을 공동체 교육 후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을공동체 교육 수강의 기회가 주어졌다. 작년에는 사례 및 지원사업비 사용에 관한 것이 주였다면, 올해는 왜 마을공동체가 필요한가에 더 중심을 둔 내용이었다. 교육을 듣고, 많은 생각들이 오간다. 가치관의 변화 코로나 시기를 거치고, AI 시대가 열리면서 우리 삶에 많은 변화가 왔다. 특히 과 에 변화가 왔다. 마을공동체의 필요성 키워드 : 1인가구 증가, 빠른 고령화, 비혼출산 삶의 변화로 혼자 살면서, 출산을 하기도 하고, 고령화로 인한 고립으로 사람들의 관계는 더욱 단절되고 있다. 우리 마을만 해도 외지인이 많아지면서, 공동체보다는 개인주의가 더 강하게 나타난다. 아직은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를 키우는 가구가 많은 탓일 수도 있다. 하지만 10년 후라면, 우리 마을도 변화로부터 자..

Day 10_자아탐구 : 나와의 2시간 데이트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에 온전히 몰두한 계획 세우기 모자만들기 오래 전 재봉틀로 모자를 몇 개 만들었다. 새로운 모자를 만들고 싶으나(이젠 오십대가 넘었으니) 긴 시간을 내는 게 쉽지 않다. 바느질을 시작하면 멈추지 않고 완성하는 게 효율적이다. 무엇보다, 성취감이 최고다. 모자 모양을 고르고, 천을 고르고, 마름질하고, 바느질 순서를 정하고. 재봉틀로 박고, 다림질하면 끝! 1. 모자 디자인 선택하기 : 휘뚜루마뚜루 쓸 수 있는 벙거지로 하려고 한다. 2. 원단 선택하기 : 적당히 밝고, 겉옷과도 어울리는 무채색 계열로 생각중이다. 꽃무늬가 좋아지는 나이(?)지만, 이번엔 패스! 3. 부자재 준비하기 접착심, 면테이프 정도면 되겠다. 나이에 맞는 근사한 모자를 만들고 싶다! 이번 주말, 성공..

Day 9_자아탐구 : 살면서 도전한 것 3가지 & 포기한 것 3가지

이 주제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은, 제목까지 쓴 후 알았다.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하고 싶지 않을 때는? 그냥 한다. 도전한 것 1. 나홀로배낭여행 : 해외여행 자율화가 된 지 몇 년쯤 지나서였을까? 대학교를 졸업한 후, 내 의지로 도전한 첫번째가 바로 나홀로 배낭여행이다. 서유럽 중심으로 2달동안, 울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며 풍부한 경험을 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배낭여행은, 내 삶의 첫번째 터닝포인트였다. 생각지도 못한 도전의 계기가 되었다. 2. 두 번째 대학 입시 : 바로 그 생각지도 못한 도전이 두 번째 대학 입시다. 4년제 공대를 졸업한 나는, 뜬금없는 도전을 한다. 전공을 완전히 바꾼 미대입시. 단 1년동안 입시미술로 두 번째 대학가는 것을 선택했다. 학력고사 세..

Day 7_자아탐구 : 1주차 챌린지를 무사히 마치고

1주차 초사고 글쓰기 챌린지를 무사히 마친 자신을 반성하고 칭찬하기 쉽지 않은 7일이었다. 주말없이 매일 쓰는 것이 목표였고, 무사히 마친 나 자신을 축하하며 인정한다. 7일동안 7개가 아닌 10개의 글을 작성했다. 비공개로 쓴 3개의 글은 내적글쓰기였다. 지난 일주일동안 도전되는 이슈가 계속 발생했다. 멘탈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꼈다. 버틸 수 있을까 스스로 계속 질문했다. 내적글쓰기가 절실한 시간이었다. 직면하고 싶지 않은, 그러나 왜 내가 그런 생각과 말과 행동을 했는지 스스로 탐구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선택은 글쓰기. 글을 쓰면서 발견할 수 있었고, 내 옳음을 포기할 수 있었다. 나를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힘이 있고, 자유가 있고, 무엇이든 표현할 수 있는 나 자신으로 성장한 지난 ..

Day 6_자아탐구 : 평소 좋아하는 것 10가지

평소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10가지 1. 지붕에 누워 하늘 보기 2. 책에 푹 빠져서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읽기 3. 선선한 바람부는 마당에서 풀, 바람, 나무, 꽃 구경하기 4. 좋아하는 음악 연속재생으로 하루종일 듣기 5. 드라마 틀어놓고 재봉틀로 무엇가를 만든기(옷, 소품 등) 6. 간식 먹으며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 틀어놓고 보기 (과학, 다큐, 책 등) 7. 영상에서 보이는 장소, 지도에서 찾아보기(특히 건축탐구 집) 8. 누워서 눈감고 오디오북 듣기 9. 지대넓얕 팟캐스트 듣기 10. 의식, 뇌과학, 심리에 관한 책, 영상 보고 메모하며 내 생각과 연결해보기 그 중 가장 좋아하는 3가지와 그것을 생각하는 순간 느끼는 감정 적어보기 1. 지붕에 누워 하늘 보기 : 마음의 평화. 내 자신이 고요..

Day 5_자아탐구 : 인생에서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장면

3가지 장면 찾기 & 인상적인 이유와 감정, 느낌, 생각 장면 1) 1996년 여름, 몽블랑의 유스호스텔 8인실. 체격이 좀 있는 영국 중년의 아줌마가 큰 배낭을 꾸리고 있다. 혼자 여행하고 있단다. 영어가 짧아서 잘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혼자 장기간 여행중이라고 하신다. 충격이었다. 이렇게 살아도 된다고? 내가 알고 있는 중년 여성의 모습은, 집안 살림하면서 남편 내조하고,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현모양처가 전부였다. 뭐 가끔 뉴스에서 전문직 여성이 나오긴 했으나, 정말 특별하고 희귀한 케이스니까 나온다고 생각했었다. 그냥, 보통의 중년의 아줌마도 혼자 배낭여행을 할 수 있다니...! 당시 그 분의 나이가 지금 내 나이 정도. 지금 나 혼자 장기간의 나홀로 배낭여행을 할 수 있는가? 유럽의 어떤 풍경도..

Day 4_자아탐구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2명 찾아라

내가 알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2명 찾아보고 이유 적어보기 1. 진돌 몇 달 전 알게된 웹툰작가이다. 인스타 알고리즘에 떠서 보게된 T와 J에 관한 그의 생각이 독특해서 일부러 유튜브에서 찾아보았다. (나는 영상 한 구석에 출처에서 '진돌'을 처음 알게 되었다.) MBTI에 대해 이렇게 신박하고 쉽게 설명하는 사람이라니~ 무엇보다 재미있었다. 유쾌한 그의 표정과 말투도 마음에 들었다. 유튜브에서 진돌채널에 들어가 영상을 몇 개 보기 시작했다. 재미있다. 뻔하게 재미있는 게 아니라, 참신하게, 신박하게 재미있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무엇보다 군대얘기가 정말 재미있었다. 참고로, 나는 공대를 나왔다. 군대얘기, 특히 공대남자들의 군대썰은, 정말 지겹도록 들었다. 그들의 MSG와 허풍과 ..

Day 3_자아탐구 : 나에 대해 좋아하는 점과 싫어하는 점

나에 대해 가장 좋아하는 점 3가지 1. 나는 좋은 사람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사람이 되려고 매일 노력하는 태도를 좋아한다. 2. 수십년의 부정적인 관점에서 긍정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이 생긴 것이 좋다. 3. 발견하고, 내 것으로 가져오고, 발전하고 있는 나를 좋아한다. 가장 싫어하는 점 3가지 : 재미있는 질문이다. 왜냐하면, 불과 6~7년전이라면 술술 나왔을 내용이 지금은 떠오르지 않는다. 단점은 물론 있다. 많다. 그런데 그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나에 대해 싫어하는 점은 없다. 단점이 있을 뿐. 그래서 제목을 바꿔본다. 나를 멈추게 하는 3가지로. 나를 멈추게 하는 3가지 1.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할 때 : 깊이 들여다보면 두려움이 있다.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다. 2. 준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