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초사고 글쓰기 도전하다

Day 12_자아탐구 : 인생에서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 3명

viva J 2024. 4. 18. 23:09

보자마자 떠오른 사람 2명과 잠시 생각해서 떠오른 사람 1명이 있다.

 

 

닮고 싶은 사람

 

내가 참여했던 자기개발 프로그램의 강사이신 Y님. 닮고 싶고 부러웠다.  마흔여덟살이 되도록 누군가 부럽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Y님을 보면서, 그 분의 유쾌함, 따뜻함, 부드러운 카리스마... 모두 부러웠다.

솔직히 말하자면, 닮고 싶었다.

 

강의를 들은 후 Y님과 찍은 사진은 지금도 매일 보고 있다. 나에게 영감을 주고, 좋은 영향을 주는 분이다. 자연순환의 농사를 추구하시는 것도 멋지다! 동시통역에, 예술에, 코칭에... 정말 다재다능하고 멋진 분이다!

나의 노후의 모습이 그 분을 닮기를 소망한다.

 

 

 

이상적인 아버지 H

 

내 멋진 아버지는 16년전 돌아가셨다. 츤데레 스타일의 아버지셨다. 내 삶의 첫번째 아버지와는 또 다른 모습의 아버지가 계시다. (나 혼자 멋대로 아버지로 생각하고 있음)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크고 관대하고 따뜻하고 언제나 나를 지지하고 품어주는 완전 이상적인 아버지시다. 특히 사랑이 정말 많은 분이시다. 영화 혹은 드라마에서 이상적으로 나오는 아버지들을 보면서, 저런 아버지랑 대화하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상상이 되지 않았었다. (내 첫번째 아버지는 츤데레 스타일이셔서, 느낌이 다르다. ㅋ~ )

 

그런데 이 분 H님을 몇 년 동안 뵈면서 발견한 것은, 정말 관대한 '아버지'의 모습이다.  말로 사랑을 표현하고, 관대하게 들어주시는 모습이 정말 감동이다!

 

나도 그 사랑을 따르며,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해 주셨다.

 

 

 

멋진 영국 아줌마

언젠가 글로 남긴 적이 있는, 배낭여행 하던 스물 다섯 때 만난 영국인 아줌마. (중년이셨다)

그 분을 보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의지대로 선택하고 행동을 했었지. 멋진 결과도 얻었다.

 

얼굴은 기억 나지 않지만, 실루엣과 큰 배낭, 곱슬거리는 단발의 금발이 멋진 분이셨다! 나처럼 덩치도 꽤 좋으셨지.

지금도 영국에서 잘 지내고 계시려나? 아니면 지구 어느 곳을 여행하고 계시려나! 

자유롭게 삶을 살아도 괜찮다는 것을 알려주신 분이다! 

 

 


그 외에도 나에게 영향을 준 분들이 많다. 나 혼자 멘토로 삼고 있는 블로거도 몇 분 계시고, 유튜버도 몇 분 계시다. 연령도 다양하다. 이십대부터 육십대까지 계시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사는 모습 그 자체가 영감되고, 힘을 준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힘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