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러려고 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대화할 때 말이 많아진다.원가족과 대화할 때 말이 많아진다.안 그러려고 하는데... 말하기를 즐기지 않기에, 나이 들면서 말이 점점 더 없어질 것이라고 짐작했다.현실은, 정반대.내가 하고 싶은 말만 주구장창 하는 나를 자주 발견한다. 말을 줄이고, 귀를 열자.아이들과 신나게 서로 떠들다가도, 어느 순간 아이가 말이 없어지는 것을 알게 된다.예전엔 아예 알아채지도 못했다. 지금은 그래도, '어? 얘가 내 말을 듣지 않고 있구나!' 알아채고, 질문을 한다.왜 말이 많아지는 거지?나도,내가,이럴 줄 몰랐다. 듣고, 듣고, 듣자!어쩌면 우리의 아이들은, 자기 말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