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자야 했다.내 예상시간보다 한 시간 반 일찍 일어났다. 다시 잠을 청해도 잠이 오지 않는다.줸장! 이러면 이따 낮에 졸릴 것인디~~ 하는 수 없다. 오늘도 커피 한 봉지 당첨이다.커피향을 좋아하는 내 코와 달리 장기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스무 살, 동기들과 처음 간 학교앞 카페(라고 하기엔 다방...)에서 마신 원두커피. 에스프레소 그런 거 없었다. 다방커피 아니면 그 때 막 유행하기 시작한 드립커피가 있었다. 집집마다 당연하게 있던 맥심 가루커피와 설탕과 프림통 3종세트!그것들을 담아두지 위한 용기세트도 집집마다 있었다.우리집도 그러했다. 카페에서 처음 원두커피, 즉 드립커피를 마셨던 날!토스터기의 열선자국이 선명한 잘 구워진 식빵과예쁘고 고급스러운 커피잔(머그컵 아니다)에 담겨진원두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