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초사고 글쓰기 도전하다

맞춤법, 개나 줘버리자!

viva J 2024. 1. 8. 09:25

1. 자청의 OO 공략집, 참 대단하다!

2. 자신의 블로그 글, 전자책, 강의 등을 계속 순환하면서 소개하는 빌드업!

    반박할 수 없는 것은, 내용들이 하나같이 좋다. 젠장.

3. 초사고 글쓰기 강의, 대박인 것을 인정한다.

4. 미션 수행해야 다음으로 넘어가게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당신이 얼마나 사람들의 실행력에 진심인지 알겠다.

5. 보이지 않던 자청의 진심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것 또한 심리를 잘 알아서 만들어놓은 장치라면, 성공했다.

 


<투사>에 대한 단상

 

투사란? 본인이 너무나 원하는 욕구가 있다.이를 인정하는 순간 본인의 평소 신념과 반대되기 때문에 자아가 상처를 입게 된다.그래서 이 욕구를 남이 갖고 있다고 '투영'한다.이를 투사라 한다.
-자청 블로그 글 중에서

 

 

 

1. 그 당시엔 이해하지 못했던 내 행동 하나. 벼룩시장에서 그림 팔고 있던 사촌동생을 보고, 나도 모르게 꿀밤을 때렸다. 몇 년 후, 내가 그 순간 그 애가 부러웠고, 그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나도, 벼룩시장에 나가보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하지만 용기가 없어 하지 못했지. 내 신념과 반대되었던 것도 인정한다. 그래서 사촌에게 투사했고, 잘못된 행동을 하는 듯 꿀밤을 때렸다. 투사한 것이다.

 

2. 나는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고, 대충 대충 하고 넘어갔다. 관련 책도, 강의도 많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딱 일정 선 이상은 깊이 들어가지 않았다. 

심리(뇌과학까지 연결)관련 유튜버들도 많다. 관심이 많으면 그 채널들을 구독하고 열심히 보는 것이 맞는데, 하지 않는다. 오히려 외면해 버린다. 

나도 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잘 할 자신은 없으니까 미리 외면해버리는 것이다. 별로일거야~~ 하면서 말이다. 투사를 통해 나의 찌질함을 인정한다. 발견하면 사라지니까, 이제 이 찌질함은 이별한다. 안녕! 잘가!

 

 


미션 : 맞춤법이란 무엇인가? 자청의 생각과 다른 점을 정리해도 좋고, 배운 것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도 좋다.

(영리한 사람! 미션하느라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청이라는 단어를 블로그에 쓸 것인지 보라! )

 

맞춤법에 신경쓰는 사람들 중 하나가 나다. 글을 쓰다가 맞춤법이 아리송할 때, 즉시 사전을 찾아보고 다시 작성한다. 그러다보면 글감이 솔솔 사라지기도 했다.

 

좋은 팁을 오늘 배웠다. 세탁기를 쓰고 싶은데 생각이 안나면 냉장고라고 쓰고, 글을 다 쓴 후에 수정하던지 하자.

인간은 맥락에서 글을 이해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영상에 나온 언어에 대한 내용도 동의한다. 언어라는 것이 처음부터 정해진 것이 아니라 사회, 문화의 변화에 맞추어 바뀌니까 말이다. 예를 들면, '짜장면'은 '자장면'이 맞춤법에 맞는 것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짜장면이라고 사용하니, 이제  '짜장면'도 맞는 맞춤법으로 바뀌었다.

 

<의식의 기원>에 나온 언어의 탄생과정을 참고해도 좋다.

200만년 이상 수렵채집으로 살던 고대인들이, 농업혁명으로 농경사회를 만들면서 집단의 크기가 커졌다. 집단의 크기가 커지니 사람들을 구분하는 것, 상황을 알려야 하는 것 등의 필요에 의해 언어가 발달하기 시작했다고 책에서는 주장한다. 그렇다면 본질적으로 언어는 그 사회 구성원들의 필요에 의해 마치 살아 숨쉬는 생명체처럼 성장하고 발전하고 쇠퇴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결론은 맞춤법에 연연해서 내 생각을 놓치는 것보다, 그냥 글을 쓰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