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특히 미세플라스틱 관련한 내용 중 최근 언급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의류'이다.
작년에 본 뉴스 중, 프랑스의 의류수선 보조금에 관한 기사가 있었다.
이런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이 의류폐기물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수선하는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에 찬성한다.
중고대학생 시절엔 양말을 서너 번 이상 기워서 신는 게 당연했다. 국민학교 때부터 내 손으로 양말을 기워신었다.
그러다 결혼해서 살면서 더 이상 기워신는 사람을 볼 수 없게되자, 나도 슬그머니 그냥 버렸다.
양말은 더 이상 귀하지 않았고, 흔한 소모품에 불과해졌다.
프랑스의 의류수선 보조금 뉴스는 그래서 신선했고, 나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나는 물건을 오랫동안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양말을 기우지 않는 사람이 되어있었다.
새로 사기 보다는 리폼을 하는 사람이었지만, 구멍난 장바구니는 버리는 사람이 되었다.
지금은 구멍 뚫린 장바구니를 기워 사용한다. 끈이 떨어진 보냉가방을 수선해서 사용한다.
지구에게 가능하면 쓰레기를 덜 남기고 싶다.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고, 주변에 알리면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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