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이 넘어보니

사람은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헌신이 있다

viva J 2024. 11. 13. 01:11

사람들을 평가하고, 분류하고, 비교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런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실은 불편함이 올라온다.

왜냐하면 나를 자꾸 고치고, 바꾸라고 하기 때문이다. 즉 내가 틀렸다고 하기 때문이다.

 

 

더 깊이 들어가보면, 실은 그 사람은 상대방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말을 한다.

관계의 단절은 바로 거기부터 온다. 

나는 네가 정말 잘 되었면 해! 라는 말을 하지 않는 것!

그것이 사람과 사람사이의 끈을 툭~ 잘라버린다.

 

 

내가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들의 말을 듣기 시작하면서 그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람이, 타인에 대한 헌신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 말이다.

(물론, 예외없는 규칙은 없겠지만.)

 

 

그 헌신이 보이는 것이 신기하다. 훈련을 하면 보이기 시작하는구나!

나같은 공감능력 제로의 사람도, 그 사람이 정말 하고 싶어하는 말을 들을 수 있구나!

인간 한 명 한 명이 정말 소중하고, 위대하고 훌륭하다는 것이 정말 멋지다!

 

 

우리 모두는 귀한 사람이고, 사랑받기에 충분하다.

헌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멋지다!

인간으로 태어나 이런 배움을 얻고, 훈련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한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