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떠나 살면서 감기를 잘 모르고 살았다.
십오륙년을 감기로 인한 불편-가벼운 콧물 감기는 종종 있었으니-을 모르고 살았는데,....
여름 끄트머리에서 덜컥 걸린 목감기가 나아갈 무렵 찬 바람 한 번 맞았더니,
목소리가 안 나왔다. 무려 일주일동안.
이제 목소리가 나오긴 하는데, 여전히 기침이 나오고, 가래가 잦다.
잦은 가래로 목소리가 이상하게 나오고, 통증도 있다.
주말에 아침일찍부터 밤까지 참가하는 프로그램이 있고, 말을 해야 한다.
부담이 된다.
그건 그렇고, 왜 이 목감기가 낫지 않는 것일까?
그 어느 때보다 약을 많이 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낫지 않는다.
약을, 많이 먹어서 낫지 않는 것일까???
목소리 좋다는 소리 꽤 들었었는데...아쉽다.
이 기회에 목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부 해야겠다.
평소엔 몰랐는데, 목소리 사용이 쉽지 않으니, 참 불편하다.
목소리 잘 나왔던 것조차 복이었음을 알겠다. 수고한 목소리,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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